▲ 아산시청 본관     ©오늘뉴스 D/B

[오늘뉴스=박상진 기자]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2024년 7월 1일자 인사발령을 26일 발표했다.

4급 승진은, 기획경제국장에 문병록 미래전략과장, 행정안전체육국장에 손명화 시장 비서실장, 환경녹지국장에 김선옥 문화예술과장, 건설교통국장에 유경재 건설정책과장,수도사업소장에 고분자 경로장애인과장, 배방읍장에 유지상 감사위원장을 승진 발령했다.

4급 대폭 물갈이에는 국승섭 행정안전체육국장, 오채환 기획경제국장, 선우문 환경녹지국장 등 선배 공무원들의 희생이 큰 역할을 했고,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었다. 이런 훌륭한 공직 퇴직자들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 차기 신인 정치인으로 초빙하거나, 아산시 출연 기관 및 대외교류 민간기업에서 유심히 봐야할 최고의 인재들이다.

여성 공무원 4급 고위직에 이현경 문화복지국장에 이어, 4급 국장·소장에 여성 공무원이 3명이 자리하게 됐다. 

고위직 승진 대상 남성 공무원들이 여성보다 많은 현실에서 지난 민선 7기 이전에는 4급에 여성 공무원을 앉히지 않았다가, 박경귀 시장이 민선8기를 열면서 이현경 국장을 발탁해 승진시켰고, 이번에 박 시장이 여성 공무원 2명을 또 4급에 올렸다.

이 부분은 박경귀 시장이 공평한 인사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지점이다.

4급 승진 대상자들은 남성의 군(軍)가산점(당시 5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공채에 합격했고,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출산을 하고 남성에 비해 뒤쳐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것도 당시에는 여성공무원들이 대부분 실시해 오는 등 육아를 전적으로 맡는 경우가 많기에, 업무에 집중하려면 남성 공무원보다 두배 세배 더 어려운 터널을 훌륭히 소화하고 지금에 이른 공로를 알아준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7기 때, 본지 기자가 4급 10개 자리 중 50%는 안되더라도 30%는 4급에 여성 공직자가 있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민선 8기 박경귀 시장 체제에서 드디어 실현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조미경 전 시의원도 여성 공무원 고위직 인사를 5분 발언을 통해 요청한 바 있었다.

한편, 온양과 아산이 합쳐져 아산시가 되었고 배방 탕정 인구가 계속 팽창하는 흐름에서, 평택과 송탄이 합쳐 평택시가 되었고 평택시청이 송탄출장소를 운영하고, 경기도 부천시가 구(區)를 없애고 대동제를 시행하다가 다시 구청을 부활시킨 것 처럼, 아산도 배방·탕정에 다수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기획해야 할 때라고 보여진다. 보다 더 효율적인 방향은 배방에 시청 아산 신청사를 건립하고 현 아산시청은 온양구로 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아래는 2024년 7월 01일자 인사발령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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