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알화산 다시 분출

위험경보 3레벨로 상향 발표, 교민들에게 화산 폭발 징후 관련 문자 공지

채널뉴스 승인 2021.07.02 10:11 | 최종 수정 2021.07.02 10:35 의견 0

지난 1일 오후 3시16분 경부터 약 5분간 필리핀 마닐라 남쪽 65km 거리에 있는 따가이따이주에 있는 딸(TAAL) 화산에서 화산분출이 있었고, 인근 바랑가이(자치구) 몇 군데에서는 대피 권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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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교민들에게 화산 폭발 징후 관련 공지 문자를 통해, 따알화산의 상태를 경보수준 3단계로 상향조정했다는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의 발표 내용을 함께 알렸다.

경보수준 3단계는 갑작스런 증기 구동, 약한 기화 폭발, 화산 지진, 화산재 및 치명적인 화산 가스 배출이 화산 인접 지역을 위협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대사관은 주요 분화구에서 반경 7km 내에 있는 따알화산의 영구 위험 지역과 따알 호수 지역으로의 진입은 엄격히 금지한다는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긴급전화 번호도 함께 안내했다.

민원센터 이철우씨는 교민 단체 sns방에 경보수준 상향 조정 소식을 전하며,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근접함으로써 화산분출의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바탕가스의 Agonsilo시와 Laural시의 화산근접 바랑가이 주민들은 철수가 요망된다며 상황을 함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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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화산은 필리핀 루손점 바탕가스주 딸호수 안에 있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활발한 해발 311m 높이의 활화산이다. 1572년 처음 폭발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이후 1911년에는 해일을 발생시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으며, 1965년의 분화로는 주변의 기생 화산이 사라지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최근 1977년 분화 이후 34년만인 2020년 1월 12일 화산은 다시 분출했고,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는 4단계로 상향 후, 반경 14km내 주민 1만여명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이 때 분출된 화산재로 인해 인근 지방까지 영향이 있었으며, 학교와 직장이 휴업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된 이력을 갖고 있다.

필리핀=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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