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말이 그리운 어느 가을날.

故 박누가 선교사 기념사업회 설립1주년 기념예배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려

차재만 승인 2021.10.06 11:23 | 최종 수정 2021.10.06 13:36 의견 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장 8절)” 신약성서의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쓴 ‘누가’는 의사다.

박누가 선교사(사진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포스터)

2021년 10월 4일(월) 오전 11시 대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필리핀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필리핀 의료선교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18년 58세의 나이로 천국의 부름을 받은 故 박누가 선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사업회 설립1주년 기념예배’가 열렸다.

장복광장로(선교사 기념사업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찬송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를 시작으로 허근영권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여전도회장)의 성경봉독(디모데후서 4장 6절~11절)과 김일영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의 설교와 오세훈목사(자문위원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 2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故 박누가 선교사 기념사업회 설립1주년 기념예배

선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를 볼 수 있는데 선교단체들의 폭넓은 선교 즉, 미전도 족속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을 하며 믿는 자들을 교회 안으로 인도하여 제자로 삼으며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도록 교회들을 준비시키는 일인 전형적인 선교가 있으며 봉사선교, 구제 및 개발을 위한 선교, 토착선교, 단기선교, 비 거주선교, 전문인 선교, 교육선교, 스포츠, 예술 문화선교, 언론 방송선교, 건강의료선교 등이 거론 된다.

필리핀 의료봉사 선교를 해온 박누가 선교사는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시한부 선고에도 불구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아픔이 우선이었다. 자신의 보물 1호인 메디컬 버스를 직접 몰며 필리핀 오지부터 도시의 빈민가, 반군 지역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은 환자들을 혼자 진료하며 혼신을 다했다.

故 박누가 선교사 기념사업회 단체사진

박선교사님이 필리핀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한 것은 1989년이었고 그는 바기오 북부의 산악지대를 사역지로 선택했다. 박누가 선교사가 ‘누가’라는 이름을 쓴 것은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의사가 되고 그러한 사랑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고자하는 다짐일 것이다.

2012년과 2016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한 故 박누가 선교사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이 전해지며 이어 ‘아픈 만큼 사랑한다’라는 영화도 제작되었다.

‘영원히 사는 것은 무엇이고 부활은 과연 무엇일까?’ 굉장히 종교적인 이야기이고 과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박누가 선교사는 의사였지만 수많은 질병들 보다 하나님을 모르는 걸 가장 큰 병으로 여겼으며 진료는 자신이 하더라도 치료는 하나님의 몫이라고 확신했던 신앙인. 그가 남긴 ‘아픈 만큼 사랑한다.’라는 말이 그리운 어느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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