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 필드에 적응하는 선수들 3라운드 기대해

코로나확진으로 불참한 임성재선수 매니지먼트사 통해 유감의 뜻 전해와

차재만 승인 2022.05.13 18:13 | 최종 수정 2022.05.14 07:17 의견 0

대회 2일째 2라운드에 접어든 KPGA 투어 ‘우리은행 챔피언십’에 선수들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여주 페럼클럽

첫째 날에 선수들 대부분이 핀위치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난조를 보인 것과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티샷이 잘 맞아들며 플레이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첫째 날인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서요섭(1R/ 46위), 전성현(1R/ 17위), 현정협(1R/ 46위), 장승보(1R/ 46위) 등이 2라운드에서는 선두권에 진입하였다.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1라운드에는 1오버파 73타 (버디 3개, 보기 4개)로 공동 46위에서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전성현, 현정협은 5위, 장승보는 7위로 올라섰다.

전날 1, 2위로 선전했던 김태호(27.라현한방병원), 최민철(34.대보건설) 외에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2라운드를 마치며 7언더파 137타 공동 선두 그룹 형성하고 있다.

서요섭의 스윙모습

▶서요섭 인터뷰

Q: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1라운드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

A: 일단 1라운드보다 핀 위치가 쉬웠다. 1라운드 핀위치는 정말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보면 티샷이 1라운드에 비해 정확했다. 그러다 보니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었고 많은 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다. 쇼트게임을 비롯해 그린 위에서 플레이도 좋았다.

Q: 9번홀(파5) 버디 상황은?

A: 티샷을 드라이버로 했고 거리는 약 340야드 정도였다. 세컨 지점에서 그린까지 180야드 남은 상황이었는데 시야에 그린이 들어오지 않았다.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2퍼트로 버디에 성공했다.

서요섭선수

Q: 3라운드 전략은?

A: 3라운드는 분명히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웃음) 오늘처럼 티샷의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이 코스에서는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순간 위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할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이다. 그린 위 플레이에 대해 전략을 잘 세우겠다.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김태호선수는 오늘 경기 소감에 대해 "어렵게 가지 않고 쉽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이틀간 아이언샷감이 뛰어나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고 파 세이브를 하거나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선수는 "일단 티샷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었고 아이언샷도 괜찮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 많은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아쉽다. 샷에 비해 퍼트가 잘 따라주지 못했다."고 2라운드 경기를 마치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불참한 임성재 선수는 “부득이하게 스폰서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기권을 하게 돼 유감스럽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남을 기대했는데 정말 아쉽다. 대회장을 찾아 주신 갤러리 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많은 골프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유감의 뜻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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