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C코리아가 노지작물 재배에 효과적이면서도 식품 안정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입제형 친환경 미생물 비료’의 개발에 성공해 본격 제품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FMC코리아가 선보인 입제 타입의 비료는 액상 제형에 비해 뿌리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퇴비나 비료를 뿌릴 때 같이 첨가하면 되기 때문에 텃밭농가부터 대농까지 다양한 농가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FMC코리아의 입제 타입은 친환경 미생물 비료라는 점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된다. 미생물 비료는 화학비료와 달리 자칫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농작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수확한 농작물 또한 유해한 잔류 물질이 남지 않아 식품 안정성이 높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FMC코리아의 입제형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는 미생물 비료인 ‘아쿠도’, ‘아트플랜’, ‘네마씨’와 토양개량제인 ‘쏘맨드’가 있다.
이중 아쿠도 입제는 특수 코팅된 근권 미생물에 의한 토양개량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뿌리발근과 작물생장 촉진으로 품질 향상 및 수량 증수 효과가 뛰어나며, 토양 내 불용화된 인산을 분해해 균형 잡힌 영양분 흡수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또 2차 대사산물의 길항작용으로 선충이나 병원균에 대한 방어기작을 가지며, 벼의 뿌리에서 분리한 특허 균주로 인돌아세트산(IAA), 아세토인 등 식물 호르몬을 생산해 식물의 생장을 촉진한다. 유해균에 대한 억제 효과가 뛰어나 생육 초기 유해미생물, 병원선균 예방효과도 탁월하다.
아울러 토양처리 시 뿌리에 바이오필름을 형성해 유해균 억제로 식물이 스트레스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폴리감마글루타메이트에 의해 가뭄, 비료로 인한 염류장해 등의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다. 육묘기, 기비, 추비 등 전 생육기에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쿠도는 뿌리를 보호해 뿌리 발달 작물 생육에 도움을 주며, 아트플랜은 병해 예방으로 작물을 건강하게 키워 준다. 네마씨의 경우 선충 예방과 작물 생육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재배하는 작물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수현 FMC코리아 대표는 “당사는 2020년부터 입제 타입을 개발해 입제형 친환경 미생물 비료 개발에 성공했다”며 “기존 화학비료처럼 뿌리기만 하면 되는 쉬운 사용법을 확보하면서도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농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MC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작물보호기업으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작물 보호 기술을 통해 농업을 발전시키는 전문 농업과학회사다. 업계 최고의 디스커버리 파이프라인부터 독특한 응용 시스템, 현대적인 미생물 제품까지 전 세계 재배자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