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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경련' 2세 여아, 응급실 11곳서 진료 거부…뇌 손상으로 결국 의식불명

안기한 | 기사입력 2024/09/03 [13:00]

'열·경련' 2세 여아, 응급실 11곳서 진료 거부…뇌 손상으로 결국 의식불명

안기한 | 입력 : 2024/09/03 [13:00]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2세 아동이 응급실 11곳으로부터 진료 거부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2)양의 부모는 지난달 3일 오후 8시 40분께 A양이 열이 나고 경련 증상을 보이자 119에 연락했고, 구급대원이 10여분 만에 자택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했다.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권역별 병원 응급실에서 '소아과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를 받아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A양은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곳에서도 진료를 거절당했다.

 

A양은 총 11곳의 병원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했다. 그러는 사이 상태는 더 악화했다. 구급차에 동승한 어머니는 A양의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2번째로 연락한 병원에서 겨우 응급 진료를 받았지만, 최초 신고 시점으로부터 한 시간이 훌쩍 지난 뒤였다..구급차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신고 접수 한 시간이 훌쩍 지난 뒤였다. 치료 시작 후  A양은 경련은 멈췄지만 뇌 손상이 커 한 달째 의식불명 상태로 전해졌다.


당시 A양 이송을 막은 병원들은 "진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현재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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