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IMF 개막식 & 축하공연 성료뮤지컬 배우부터 유명 아이돌까지 유명 뮤지컬 넘버 한자리에 모여 역대급 셋리스트 보여줘
우천으로 인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로 장소 변경했지만 열기 속 마무리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개막을 화려하게 알리는 제18회 DIMF 개막식 & 축하공연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관객들은 장대비가 몰아치는데도 전날부터 텐트까지 동원해 줄을 길게 서며 개막식 & 축하공연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공연에 앞서 진행하는 식전 공연에는 제10회 뮤지컬스타 대상인 이주찬과 수상자 이한, 홍승희, 주시진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시작했다.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의 축제 개식통고와 함께 MC 이건명과 김소향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보컬이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밴드 몽니가 첫 무대를 열었는데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줘 록 페스티벌급 열기로 축제 분위기로 가득 채우며 시작했다.
이어지는 무대로는 배우 신영숙이 밀리언셀러 뮤지컬 <레베카>의 넘버 ‘레베카’를 부르며 댄버스 부인 그 자체로 소름 돋는 연기와 압도적인 소화력을 보여주었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열창하였다.
이어 정동하 배우가 불멸의 걸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달’을 부르고 MC 김소향 배우와 함께 DIMF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그 빛을 따라서’를 깜짝 듀엣으로 불러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하고 환상적인 듀엣 무대가 끝나고 굵직한 뮤지컬의 내한 공연의 주역인 로랑 방이 18일간의 DIMF를 축하해주기 위해 직접 내한해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악의 교향곡’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Bring him home’을 원어로 열창해 무대를 빈틈없이 가득 채웠다.
다음으로는 작년 제17회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이자 올해 제18회 공식초청작인 뮤지컬 <왕자대전>이 대표 넘버 ‘세자책봉(용비어천가)’를 단체로 부르고 서범석 배우가 솔로로 ‘나의 아들아 나의 아버지’를 불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7월 3일(수) 초연을 앞둔 DIMF X 대구시립극단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미싱링크>의 무대가 바로 뒤이어졌다.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제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 조환지 배우를 필두로 김종헌, 이서하, 김채이 배우가 ‘아메리카’와 ‘별을 꿈꿔’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넘버를 공개해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아이돌에서 뮤지컬배우로 대활약 중인 유태양, 유회승이 다음 무대를 장식했다. 유태양은 뮤지컬 <헤드윅>의 ‘Wig In A Box’, 뮤지컬 <벤허>의 ‘살아있으니까’를 부르며 독보적인 음색과 성량으로 관객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뮤지컬 넘버 이외에도 유태양이 소속되어 있는 그룹 SF9의 메들리와 함께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대세 밴드인 엔플라잉의 유회승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나는 나는 음악’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난 살아있어’의 넘버를 부르며 뮤지컬계의 최고 기대주다운 시원한 고음을 뽐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를 부르며 감미로우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놀라운 무대를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다음 공연으로는 뮤지컬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트로트 가수로도 영역을 넓힌,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에녹이 뮤지컬 <사의 찬미>의 ‘사의 찬미’와 뮤지컬 <레베카>의 ‘신이여’를 부르며 역대급으로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마이클 리가 천상의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며 황홀한 세계로 이끌어주며 제10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이주찬을 직접 소개했다. 이주찬은 뮤지컬 <멤피스>의 ‘The music of my soul’을 부르며 선배 뮤지컬배우에게 뒤처지지 않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서 완벽함을 넘어선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최고의 디바 최정원이 무대를 장식했다. ‘제18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과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함께 선보이며 뮤지컬계 대선배와 막 자라나는 뮤지컬 새싹의 깜짝 합동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진이 모여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를 다 같이 부르며 비 내리는 낭만적인 여름밤을 수놓았다.
우천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는 많은 시민 분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제18회 DIMF 개막식 & 축하공연은 예정대로 잘 마무리되었으며 18일간의 축제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렸다 <저작권자 ⓒ 채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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