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출마로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을 등 국민의힘 열세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박 장관은 오늘(24일) KBS에 "출마할 지역구는 당에 백지 위임했다"며 "어떤 희생과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동안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성남 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험지 출마'로 방향을 바꾼 거다.

특히 박 장관은 "민주유공자법이 강행처리 되는 것을 보면서, 야당, 특히 운동권 기득권 세력들의 입법권 남용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586 운동권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검토한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