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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동훈 지지율 20% 의미없어…"열성 지지자만 있을 뿐, 새로운 지지세력 늘지 않아"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1/17 [11:30]

김종인 "한동훈 지지율 20% 의미없어…"열성 지지자만 있을 뿐, 새로운 지지세력 늘지 않아"

장서연 | 입력 : 2024/01/17 [11:3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한 위원장 개인적 인기는 올라갔을지 모르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열성 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것이지 새로운 지지 세력이 늘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최근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과거 21대 총선 때 황교안 전 대표의 지지율도 24%까지 올라갔지만 선거를 해보니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정치개혁 화두로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확정판결 시 세비 반납 등의 제안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나오던 이야기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가 보름 정도 됐는데 당을 어떻게 변화시키겠다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의 변화된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금 체제에서 수직적 당정관계가 깨질 수 없게 돼 있다"며 "대통령 임기가 3년 이상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 위원장이 새로움을 제시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연대 또는 합당, 이른바 '낙준(이낙연-이준석)연대'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향하는 바가 합치돼야 할 텐데 개인적 정치적 목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쉽게 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63년 당시 대통령 후보 단일화, 야당 단일화는 그런 경험을 내가 해봤는데 처음에는 명분상으로는 다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마지막 단계에 가면 각각 이해가 달라지면서 그게 쉽지가 않더라"라고 전했다.


또 제3지대가 총선에서 기호 3번을 자신하는 데 대해서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으면 (제3지대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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