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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견제하나…'범야권 연석회의' 사실상 거절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4/24 [14:28]

민주당, 조국 견제하나…'범야권 연석회의' 사실상 거절

장서연 | 입력 : 2024/04/24 [14:28]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사실상 거절했다. 윤석열 정권 견제라는 교집합 속에 묶여 있지만, 텃밭인 호남에서 세를 확장해가는 조국혁신당을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는 조 대표의 제안에 이틀 만에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 답변으로, 사실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당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 내에서도 조 대표의 제안에 '굳이 응해야 하나'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아직 거기(조국)는 국회의원이 아니지 않냐"며 "원 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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